칼스테이트와 공동프로그램
한국어·정규과목 2년과정 개설

한미교육재단 LA한국교육원(원장 이종석)이 칼스테이트 주립대학과 연계해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집중 양성에 나선다.
LA한국교육원은 18일 주 교사양성 전문 교육기관인 칼스테이트 도밍게즈힐스(CSUDH)와 공동으로 교육원에서 2년 과정의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초등학교 교사 자격증이나 중등학교 한국어 및 정규 과목 교사 자격증을 주는 교사양성 과정(Teacher Credential Program)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한인사회 교육기관이 자체적으로 교사양성 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미국내 중·고교 한국어반 증설을 위한 한국어 교사를 확보하고 한인 1.5세, 2세들의 교직 진출을 돕는 획기적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이종석 교육원장은 “한인사회에서 미 정규학교 한국어 교사 자원을 양성하고 한인 인재들의 주류 교사직 진출을 돕기 위해 교사양성 과정을 마련했다”며 “프로그램의 진행과 관리는 교육원이 담당하고 지원자 입학 사정과 학사운영, 자격증 수여 등은 대학측이 맡는다”고 밝혔다.
교육원에 따르면 교사양성 과정의 교수진은 전원 CSUDH 현역 교수로 이뤄지며 등록 학생은 LA한인타운의 교육원에서 교사양성 과정을 마친 뒤 칼스테이트 도밍게스힐스가 수여하는 교사 자격증을 받게 된다.
모집분야는 초등교사 과정과 중등교사 과정으로 중등 과정은 한국어 과목 담당을 포함, 영어, 수학, 과학, 소셜사이언스 등이며 영어+한국어, 수학+한국어, 과학+한국어, 사회+한국어 등 다중과목(multi-subject) 교사 과정도 개설된다.
입학 자격은 영주권이나 시민권을 가진 미국이나 한국의 4년제 대학 졸업자로 GPA가 2.67 이상이어야 하며 한국 대학 졸업자는 토플 550점 이상이 요구된다.
정관영 교학실장은 “한인 1.5세나 2세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 한국어 또는 과학과 한국어 교사 자격을 취득하면 교사직 진출에 크게 유리할 것”이라며 “한인사회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LA한국교육원 (213)386-3112~3 웹사이트 www.kecla.org

<김종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