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의 루이스 플로레스가 환호하고 있다.
16개 팀들이 떨어져 나갔다. 그러나 큰 이변은 없었다.
64강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가 막을 올린 18일. 첫날부터 ‘3월의 광란’(March Madness)다운
스릴러가 줄줄이 연출 됐지만 끝에는 대부분 상위랭커들이 벼랑 끝 탈출에 성공, 철렁했던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규태 기자>
◆피닉스 리전
1번시드 스탠포드를 비롯해 상위 시드 팀들이 일제히 승리를 거뒀다. 스탠포드는 16번시드 텍사스-샌안토니오를 71-45, 2번 코네티컷은 15번 버몬트를 70-53으로 가볍게 눌렀다.
그러나 4번 메릴린드는 천신만고 끝에 UTEP을 86-83으로 따돌렸고, 5번 시라큐스도 진땀을 흘린 끝에 BYU를 80-75로 제쳤다. 이어 7번 드폴도 2차 연장 대접전 끝 10번 데이튼을 76-69로 잠재웠다. 9번 서던 일리노이는 더 원통했다. 8번 앨라배마와의 경기에서 다 이겼는 줄 알았다가 버저비터를 얻어맞는 바람에 64-65 역전패를 당하고 땅을 쳤다.
◆세인트루이스 리전
2번시드 곤자가가 15번 발파레이소를 76-49로 완파한 반면 7번 미시간 스테이트는 잘 나가다가 갑자기 득점포가 얼어붙어 10번 네바다에 66-72로 덜미를 잡혀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후반전 막판 무려 6분10초 동안 ‘빵점’으로 막혀 어이없게 역전패를 당했다.
◆이스트 러스포드 리전
플로리다가 5번시드 징크스에 울었다. 여러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12번 맨해튼에 60-75로 완패, 일찌감치 짐을 꾸리게 됐다.
4번 웨이크포리스트와 바비 나이트 감독의 8번 텍사스텍은 1회전 탈락의 문턱에서 기사회생했다. 웨이크포리스트는 버지니아 커먼웰스에 79-78로 간신히 이겼고, 텍사스텍은 샬롯을 77-73으로 따돌리고 한숨을 돌렸다. 운이 좋았다.
◆애틀랜타 리전
1번 듀크, 3번 텍사스, 6번 노스 캐롤라이나, 8번 시튼홀이 일제히 하위 시드팀들을 눌렀다. 듀크는 앨라배마 스테이트를 96-61로 두들기며 몸을 풀었고, 텍사는 ‘교과서 농구’를 하는 프린스턴을 상대로 고전했지만 후반전에 44-24로 달아나 서전을 66-49 승리로 장식했다. 노스캐롤라이나도 ‘홈경기’를 치른 공사에 전반 23-28로 뒤지다가 63-5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편 사실상 시드의 의미가 없던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는 시튼홀의 방패가 9번 애리조나의 창을 꺾었다. 파이널 스코어는 80-7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