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이 왜 이리 조용해졌나.
파란이 트레이드마크였던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에서 파란이 실종됐다. 상위팀들이 진땀을 흘리는 아슬아슬한 경기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정작 결과에서는 ‘광란’의 분위기를 몰고 올만한 파란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다. 첫날인 18일과 마찬가지로 19일에도 하위시드가 상위시드를 꺾은 경기는 총 16개 가운데 달랑 2개에 불과했다. 그나마 한 경기는 9번시드가 8번시드를 꺾은 것이어서 세인트루이스 리저널의 12번시드 퍼시픽이 5번시드 프로비던스를 누른 것이 사실상 유일한 이변이었다. 퍼시픽은 전날 미시간 스테이트를 격파한 10번시드 네바다, 플로리다를 꺾은 이스트 러더포드 리저널 12번시드 맨하튼과 함께 2회전에 오른 단 3팀의 두자리수 시드팀이 됐다.
◆애틀랜타 리저널
이틀동안 벌어진 8개 경기에서 상위시드가 모조리 승리, ‘공식대로’ 진행되고 있다. 4번시드 신시내티가 13번시드 미들 테네시 스테이트에 막판까지 끌려가며 진땀을 뺐으나 종료 16.1초를 남기고 터진 토니 바빗의 3점슛으로 80-77로 탈출, 가장 아슬아슬하게 이변의 제물이 되는 것을 면했다. 7번시드 제이비어는 10번시드 루이빌에 한때 39-5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맹반격으로 80-70 역전승을 따냈다.
◆피닉스 리저널
역시 완벽하게 시드대로 진행되고 있는 리저널. 이틀동안 상위시드가 8전전승을 기록했다. 가장 이변이 유력시됐던 경기에서 6번시드 밴더빌트는 마리오 무어의 26득점에 힘입어 다크호스 웨스턴 미시간을 71-58로 완파했다.
◆이스트 러더포드 리저널
전날 12번시드 맨해튼이 5번시드 플로리다를 격파한 첫 이변이 나온 리저널이지만 이날은 조용했다. 전원 상위시드의 낙승으로 결말이 지어진 것. 6번 위스콘신이 후반 13점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11번시드 리치몬드를 76-64로 제압한 것이 가장 아슬아슬했다.
◆세인트루이스 리저널
그나마 가장 많은 이변이 나온 곳. 전날 10번시드 네바다에 이어 이날은 12번시드 퍼시픽이 5번시드 프로비던스를 66-58로 제압, 2회전에 올랐다. 9번시드 앨라배마-비밍햄(UAB)는 8번시드 워싱턴을 접전끝에 102-100으로 제압해 이 지역에서는 하위시드의 승리가 3개가 나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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