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내가 ‘짱’ 소렌스탐
박세리 +2 안시현 +5 미셸 위 +5 김미현 +10
LPGA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
이븐파로 버틴 박지은 3위
’얼짱’은 진짜 2주연속 ‘탑10’ 안시현
’인기짱’은 미셸위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위협했던 한국의 ‘인해전술’은 바람과 함께 사라졌다.
올 LPGA투어 시즌의 2번째 대회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총상금 120만달러) 최종 4라운드가 열린 21일. 대회 장소인 애리조나주 수퍼스티션의 수퍼스티션마운틴 골프&컨트리클럽 코스(파72·6,620야드)에 거센 바람이 몰아치자 한국선수들은 줄줄이 오버파로 무너졌다. 박세리는 2오버파, 안시현과 미셸 위는 각각 5오버파, ‘땅콩’ 김미현은 무려 10오버파로 헤맸고 그나마 박지은이 이븐파로 버텨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필드에 나선 82명 출전자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친 소렌스탐과 크리스티 커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역시 소렌스탐. 올해 처음으로 투어 대회에 출전한 소렌스탐은 이날 2언더파70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첫 기회에 우승컵을 추가했다. 1언더파를 친 2위 크리스티 커를 4타차로 따돌리고 건재함을 과시한 것. 소렌스탐은 또 개인통산 49승으로 낸시 로페스(48승)를 제치고 LPGA투어 통산 승수 단독 6위가 됐다.
박지은은 초반 3오버파로 고전했으나 이후 파5홀 3곳을 모두 버디로 장식, 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합계 9언더파로 박세리와 함께 공동 5위에 입상한 안시현은 미국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신인왕 레이스 선두에 나섰다.
그밖에는 이정연이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6위에 올라 지난주 개막전 준우승자의 체면을 차렸고, 인기가 폭발적인 미셸 위(14)는 이날 5오버파 77타를 치는 바람에 순위가 약간 내려갔지만 송아리와 함께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19위로 대선전을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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