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세계골프 사상 최초의 한 대회 5연패 기록을 노렸던 PGA투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채드 캠블이 챔피언에 올랐다. 캠블은 2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239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뽑아 6언더파 66타를 기록, 4타차로 앞섰던 스튜어트 애플비의 덜미를 잡고 우승했다.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6타차 압승. 지난해 11월 투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한 후 약 4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캠블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 90만달러를 더해 시즌토탈을 129만7,000달러로 늘리면서 상금랭킹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한편 사상 첫 대회 5연패가 전날 사실상 무산된 우즈는 퍼팅 난조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 4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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