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에 불과하지만 신장 6피트의 늘씬한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미셸 위는 드라이브 거리가 300야드를 넘는다.
소렌스탐, 14세 한국계 골퍼 극찬
300야드 넘는 장타, LPGA·PGA 흥분
아니카 소렌스탐은 지난 주말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것을 포함, 지금까지 무려 49개 LPGA 대회를 석권했다. 이 가운데 여섯 개는 메이저 대회다. 소렌스탐은 골프 명예의 전당이 존재하는 의미이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다.
그러나 이처럼 위대한 소렌스탐도 무한한 재능과 잠재력을 가늠하기 힘든 골퍼가 있다. 그는 바로 올해 14세의 한국계 미셸 위다.
“나는 열두 살 때 골프를 치기 시작했다. 나는 미셸과 비교도 할 수 없다”
소렌스탐은 말한다.
애리조나주 피닉스 동부 수퍼스티션 마운틴스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대회는 현재 LPGA를 호령하고 있는 ‘골프 여제’ 소렌스탐이 참가한 금년 시즌 첫 경기였고 그는 보란듯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소렌스탐의 승리는 미셀 위의 광채에 빛을 잃었다. 항상 밝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신장 6피트의 늘씬한 미셸 위의 폭발적인 스윙은 300야드 이상의 드라이브 거리를 자랑한다.
하와이 출신인 올해 9학년생 미셸 위에게 쏠리는 스포트라이트는 지난 1월 남자들의 대회인 PGA 소니 오픈에 참가한 후 더욱 강해졌다. 미셸 위는 이 대회에서 불과 한 타 차로 안타깝게 컷에 탈락했다. 역시 지난해 PGA 대회인 콜로니얼 오픈에 참가, 선전하다가 탈락한 소렌스탐은 미셸 위가 소니 오픈에서 보여준 탁월한 플레이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너무 인상적이었다. 나도 PGA 대회 출전 경험이 있다. 매우 힘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셸 위에게 경의를 표한다. 그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
미셸 위의 인기는 갤러리의 규모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세이프웨이 대회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할 때도 100명이 넘는 팬들이 그를 따랐다.
소렌스탐의 미셸 위에 대한 찬사는 이어진다.
“미셸은 골프에 큰 플러스다. LPGA가 그를 갖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다. 왜냐하면 그는 골프라는 스포츠의 엄청난 자산이기 때문이다. 미셸은 젊고 힘이 넘친다. 그는 바로 골프의 차세대다”
미셸 위에게 소니 오픈은 첫 번째 PGA 경험이었다. 하지만 LPGA 대회는 낯설지 않다. 미셸 위는 첫 LPGA 대회를 열두 살이었던 2년 전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은 이미 열한 번째 대회다. 미셸 위는 지난 해 7개 대회에 출전, 6개 대회에서 성공적으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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