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공동 42위
호주의 떠오르는 신예 애덤 스콧(23)이 PGA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 이 대회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스캇은 28일 플로리다주 폰테비드라비치 소그래스 TPC 스테디엄코스(파72·7,09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마지막 10피트 보기펏을 성공시켜 플레이오프로 끌려갈 위기를 넘기고 우승, 우승트로피와 144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스캇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파드렉 해링턴을 1타차로 따돌렸다.
스캇은 이날 17번홀까지 해링턴에 2타차로 앞서가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가 마지막 18번홀에서 페어웨이에서 친 세컨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려 다 된 밥에 재를 뿌리는 듯 했다. 보기면 우승, 더블보기면 플레이오프에 끌려가는 위기에서 4타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스캇은 만만치 않은 10피트 보기 퍼팅을 깔끔하게 성공시켜 지난해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이어 생애 2번째 PGA 우승을 따냈고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1년 역사상 최연소 챔피언 기록도 수립했다. 스캇에 1타 뒤진 해링턴(277타)이 2위를 차지했고 케니 페리와 필 미켈슨, 프랭크 릭라이터(이상 280타)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타이거 우즈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6위에 그쳤고 최경주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42위를 차지했다. 한편 장타자 잔 데일리는 이날 8오버파 80타를 치며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79위에 그쳤으나 시즌 상금랭킹 10위 자리를 지켜 2주 후 벌어지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출전권을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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