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불액보다 69% 비싸
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LA시민들은 처방약을 구입하는데 연방정부가 지불하는 대가보다도 훨씬 많은 돈을 내며, 캘리포니아주의 처방약 가격도 전국평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보호단체 ‘캘리포니아 공익연구그룹’(CALPIRG) 교육펀드가 가장 많이 처방 받는 8가지 약 가격을 주내 5개 도시와 19개 주에 걸쳐 조사한 ‘처방약 구입가격’보고서에 따르면 LA시민들은 연방정부 지불금액보다 69%를 더 내야 동일한 처방약을 구입할 수 있었다.
또 처방약가격 순위로 샌디에고 2위, 샌프란시스코 8위, LA 29위를 차지하는 등 캘리포니아주 5개 대도시는 모두 전국평균 가격을 상회했다.
제닛 가이어 CALPIRG 소비자 대변인은 “구매능력이 가장 떨어지는 650만명에 이르는 주내 비보험자들이 실제로 가장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약을 사고 있다”면서 “보험회사와 정부기관은 대량구매를 통해 가격을 낮추지만 비보험자들에겐 이런 협상력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내 50개 및 19개 주 500개 약국에 대한 조사를 거쳤으며, 전국적으로도 비보험자들은 연방정부보다도 68%의 금액을 추가로 지출해야 동일한 약구입이 가능했다.
한편 이보고서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LA시의회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의원이 제기한 바와 같은 비보험자를 위한 약품공동구매를 강하게 권고했다.
<배형직 기자> hjba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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