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여성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0일 오전 9시55분께 마리나 델 레이에 있는 아파트에서 지나 이(30)씨가 숨져있는 것을 법원의 퇴거명령 집행을 위해 아파트 안으로 진입한 셰리프 경관들이 발견했다. LA카운티 검시국 관계자는 “경찰은 현장조사 후 이씨 케이스를 자살사건으로 보고했다”며 “시신에 대한 추가검사가 끝나야 정확한 사인을 발표하겠지만 일단 이씨가 약물을 과다복용,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건발생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발견당시 시신이 부패돼 있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최소 24시간 이상 숨진 채 방치돼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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