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이북5도민연합회는 2일 강서면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회장에 이병희 평안도민회장(69)을 선임했다.
또 2세들로 구성될 각도 연합청년회 발족등 기본사업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 신임회장은 평북 용천 태생으로 71년 도미, 시카고에서 거주해오다 2년여 전 메릴랜드로 이주해왔다. 86년 시카고에서 미주 최초의 연합조직인 중서부 이북5도민연합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된 실향민들을 대신할 후세들에 고향의 문화와 가치를 전수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운영계획을 밝혔다.
이에따라 도민연합회는 각도 연합청년회를 발족, 2세들을 도민회 운영의 주체로 적극 끌어들인다는 복안이다.
또 그동안 매년 9월 개최해온 추석 야유회를 망향과 경모제, 통일을 기원하는 성격의 ‘이북도민의 날’로 개칭, 타 단체와 차별화된 의미를 부여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효율적 운영을 위한 회칙개정, 6월 제9차 모국방문, 중앙연합회와의 관계증진, 지역사회 참여확대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도민연합회의 2세 중심 운영방침에 대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조상진 회장은 “실향민들로 구성된 도민회 조직은 한 세대가 지나면서 모두 70대로 노령화 됐다”며 “앞으로는 2세들을 영입하는 일에 힘을 쏟자”고 뒷받침했다. 조 회장은 또 “1세들은 남은 여생을 서로 돕고 협력하며 정을 나누면서 살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앞으로 1년간 도민연합회를 이끌 임원단에는 박정휘 황해도민회장과 주동걸 함경도민회장이 당연직 부회장에 선임됐으며 사무국장 장종철, 총무 고형우, 간사에는 민명기씨가 임명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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