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재정 크게 압박
수천명 달하는 연 10만달러 수령자 계속 늘어날 전망
미국 대다수의 봉급자보다 많은 연 10만달러이상의 연금을 받는 가주 공무원 은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있으며 그 수가 앞으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 재정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4일 데일리 뉴스가 가주내 정부기관의 공무원 연금 현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LA통합교육구 소속 교사 67명을 포함, 은퇴한 교사 427명이 각자 10만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가주 공무원 출신 은퇴자 816명도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 연금자로 나타났다. LA시의 경우 일반 공무원 80명과 경찰과 소방관 출신 은퇴자 84명도 10만달러 이상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액수로 은퇴연금 1위는 사망한 셔먼 블록 전 LA카운티 셰리프국장의 미망인으로 연 27만달러의 연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경찰국의 전 고위관리도 22만9,784달러 연금을 받고 있다. 현 가주 공직자중 월급이 가장 많은 리 바카 현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은퇴하면 현 연봉 23만5,759달러의 95%를 연봉으로 받게된다. 또 10만달러 이상을 받는 가주내 공무원 수가 지난 10여년간 크게 증가하면서 이같은 고소득 은퇴자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연봉 10만달러이상의 주 공무원은 현재 5,100명으로 95년에 비해 5배나 증가했다.
LA카운티 정부의 경우 연금관련 지출이 올해 10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3억4,000만달러로 증가하는 등 정부기관마다 가뜩이나 어려운 예산을 더욱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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