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등하는 렌트를 감당 못한 일부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급기야 RV 캠핑장으로 거처를 옮기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샌버나디노 보니타 랜치 캠프장에는 저임금 일용직 근로자들이 RV 캠핑장을 빌어 차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캠핑장은 월 370-450달러면 케이블 TV 연결비까지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인기 거주지로 떠오르고 있다.
캠핑장은 보통 2주이상 렌트가 힘들지만 이제는 여름 야영자들까지 제치고 이들이 월 렌트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사정이 변했다. 한 부부는 연방당국으로부터 캠프장을 20년 리스로 양도받기도 했다.
RV에서 캠프장 생활중인 한 거주자는 “신선한 공기와 여유있는 공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캠프장이 거주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남가주의 턱없이 높은 렌트비 때문. 특히 샌버나디노로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고용사정이 좋아짐에 따라 이 지역 아파트 렌트는 현재 월 1,000달러를 돌파했고 2005년에는 3베드룸 유닛 렌트가 1,400달러까지 오르는등 매년 8%-10%의 렌트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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