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따라 게릴라 활동 비전향 정순덕씨 죽음 LA타임스, 상세 소개
LA타임스는 지난 1일 서울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마지막 여자 빨치산’ 정순덕씨(71)의 스토리를 3일자 부고란에 사진과 함께 이례적으로 상세히 게재, 정씨의 활약상과 한국전 배경에 대해 소개했다.
AP통신을 인용한 LA타임스는 비전향 장기수 정씨는 열여덟살 새색시 시절 남편이 6.25전쟁 발발 후 북한 인민군을 따라 지리산으로 들어가자 남편을 찾아 빨치산 활동을 시작, 6.25전쟁이 휴전에 들어가고 이어 1955년까지 대부분의 지리산 빨치산이 체포되거나 사살된 후에도 남은 소수와 함께 경찰서와 마을을 습격하면서 끈질긴 게릴라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타임스는 정씨는 1963년 치열한 교전 끝에 다리에 총상을 입고 체포되었으며 이때서야 한국 정부가 빨치산 퇴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85년 가석방 출소된 정씨는 지난 8월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감형되기 위해 전향서에 서명했으나 지금도 공산주의자로 ‘정치적 조국’인 북한으로 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정씨가 별세한 후 곧 북한이 남한 정부에 시신의 송환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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