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골프(PGA) 2부 투어 상금왕 잭 존슨(28)이 정규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다. 존슨은 4일 조지아주 덜루스의 슈가로프TPC(파72·7,293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벨사우스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에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유지한 끝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마크 헨스비를 1타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98년 프로에 입문, 지난해 2부 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던 존슨은 정규투어 입문 후 불과 9개 대회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편 ‘슈퍼루키’ 케빈 나(20)는 3라운드까지 3언더파로 공동 2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마지막날 버디와 보기 4개씩을 주고받고 더블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에 그치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8위에 머무르며 2개 대회 연속 탑10 입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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