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을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 최근 한국과 미국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물의를 빚었던 태권도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전미대학태권도협회(NCTA), 전미태권도연맹(USTU)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오는 16, 17일 양일간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열리는 제29회 ‘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Championship)의 김용범 조직위원장은 브리지포트대학 태권도학과가 심사를 주관할 예정으로 역대 어느 대회와 비교해 가장 공정하고 완벽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뉴욕 지역의 한인들도 많이 와서 대회를 참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플러싱의 한인 자동차 딜러인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에서 메인 스폰서를 맡았고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원, 다이내믹스 태권도 용품업체, 뉴욕한인태권도협회, 뉴저지한인태권도협회, 뉴욕대한체육회가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남녀 각각 8개 체급으로 나눠 겨루기와 품세로 진행되며 대학별 단체전 시상도 마련됐다. 겨루기 종목 우승자는 내년 초 열리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을 줄 예정이어서 그 어느 대회보다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4월15일 서울플라자 크리스탈볼룸에서 후원의 밤 행사가 열리고 16일 브리지포트대학에서 태권도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브리지포트대학 체육관서 개최되는데 예일대학 사물놀이, 태권도 시범단, 브리지포트대학 여자 체조팀의 축하 공연이 벌어진다.
김용범 교수는 경희대 태권도학과 제1회 졸업생으로 91년 미국으로 유학을 왔는데 96년부터 브리지포트대 시간강사 겸 겸임교수로 일해오다 대학 특성화 차원에서 태권도학과 설립이 추진되면서 지난해 이 학과 교수로 정식 발령을 받았다.
또한 오는 6월에는 주정부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해외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태권도학과’를 설립할 예정이다. 4년간(8학기) 총 140학점을 이수해야 하며 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는데 태권도 역사, 도장 경영론, 품새론, 겨루기론 등의 전공과목을 개설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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