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광란’은 코네티컷의 사상 2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네티컷은 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NCAA 대학농구 토너먼트 결승에서 이메카 오카포-벤 고든 ‘원투펀치’가 45점을 합작, 조지아텍을 82-7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5년만에 다시 대학농구 정상에 올랐다.
미 대학농구 시즌이 96년 켄터키 이후 처음으로 프리시즌 랭킹 1위였던 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코네티컷이 조지아텍을 누르고 5년만에 다시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99년 듀크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던 코네티컷은 5일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이메카 오카포-벤 고든 ‘원투펀치’가 45점을 합작, 조지아텍을 82-73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번째 내셔널 타이틀을 따냈다.
파이널 스코어 이상의 차이가 난 경기였다. 시즌 초 프리시즌 NIT 토너먼트에서는 조지아텍이 77-61로 코네티컷을 완파했지만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리매치에서는 코네티컷이 달콤한 복수를 했다. 오카포가 24점에 15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완전히 장악한 코네티컷은 41-26으로 크게 앞서 전반전을 끝냈고, 후반에는 스코어를 21점차로 벌리기도 했다. 조지아텍은 막판에 분전, 점수차를 좁혀 체면치레했을 뿐 코네티컷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코네티컷의 짐 칼훈 감독은 듀크의 마이크 슈셰프스키 감독과 전 인디애나 감독 바비 나이트(현 텍사스텍)에 이어 팀을 2번 이상 정상으로 끌어올린 3번째 현역 감독이 됐다.
한편 코네티컷은 6일 여자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 미 대학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남녀 타이틀을 휩쓴 대학이 된다. 올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높은 다이애나 투라시가 간판스타인 코네티컷 여자농구팀은 테네시와의 결승에서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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