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 공 날아와 물의 골프연습장
LA시의회 “폐쇄”촉구 권고안 채택에
한인 운영업자 “시설보강 후 재개장”
골프공이 캠퍼스로 날아든다는 대학측의 문제 제기에 따라 개장 3주만에 운영이 잠정 중단된 LA 시티칼리지(LACC) 부지내 한인 운영 대형 골프연습장 ‘마제스틱 골프랜드’에 대해 LA시의회가 시설의 폐쇄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일 에릭 가세티 의원의 발의에 따라 LA 커뮤니티 칼리지 교육구에 이 골프 연습장을 ‘즉각 영구 폐쇄’할 것을 요구하는 권고안을 채택했다.
이 골프장은 ‘CK 리얼티&매니지먼트’ 대표 조희균씨가 칼리지 교육구로부터 부지를 35년간 임대, 600만달러를 투자해 건설한 것으로, 가세티 시의원은 “귀중한 땅이 잘못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고 탐 라본지 시의원은 칼리지 교육구가 “임대계약을 다시 사들여 시설을 교육용으로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조희균 대표는 5일 칼리지 교육구측은 연습장 폐쇄를 결정할 권한이 없으며 골프공 이탈 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추가 공사를 거쳐 빠르면 이번 주말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공이 연습장 밖으로 나가는 것인 계약위반인 것처럼 알려졌는데 계약서에 그런 내용은 전혀 없다”며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은 공이 밖으로 나간다는 대학측의 지적에 따라 만약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자발적인 조치였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LA타임스 보도로 연습장이 마치 볼썽사나운 시설처럼 비춰지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연습장 위쪽 전체에 추가 네트를 설치하는 공사를 9일 마친 후 토요일께 문을 다시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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