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종반에 접어들면서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LA 레이커스는 시즌이 종료된 후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필 잭슨 감독을 비롯, 주요 선수들의 계약 만료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 팬들은 구단주 제리 버스와 제너럴 매니저 미치 컵첵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잭슨 감독과의 계약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팀의 성공이 잭슨 감독에 달렸다는 생각은 레이커스 선수들 사이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노장 포워드 릭 폭스가 자신의 다음 시즌 레이커스 복귀는 잭슨 감독의 거취에 달렸다고 말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센터 샤킬 오닐,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포워드 칼 멀론도 잭슨 감독의 레이커스 잔류를 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오닐은 레이커스가 잭슨 감독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경우 다른 팀 이적도 고려할 것임을 시사했다.
잭슨 감독은 선수들의 이같은 지지에 감사하면서 계약 협상이 재개되면 레이커스 잔류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친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안다. 소중한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최선을 다하는 열정 그리고 코트에서의 투지에 감사하고 있다.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할 때 이 모든 것을 감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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