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재킷을 향하여”
‘그린재킷을 향하여’
세계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명인들의 경연장’ 매스터스 토너먼트가 8일 조지아주 어거스타의 어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파72·7,290야드)에서 막을 올려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크 위어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그리고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비제이 싱, 어니 엘스,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3세, 애덤 스캇 등 세계 골프 최고스타들이 총출동, 영예의 그린재킷을 향해 도전장을 냈고 한국 남자골프의 자존심인 ‘탱크’ 최경주(35)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꿈의 매스터스 무대에 나선다.
지난해 매스터스 첫 출전에서 2오버파 290타를 쳐 공동 15위라는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성적을 올렸던 최경주(35)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생애 메이저 첫 탑10 진입을 노린다. 대회 직전 많은 비가 내린 지난해 대회와는 달리 올해는 날씨가 좋아 어거스타 내셔널코스의 최고 무기인 유리알 그린의 위협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돼 어프로치샷과 퍼팅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 최경주는 특히 지난해 투어챔피언십과 올해 베이힐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채드 캠벨,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따낸 호주의 영건 애덤 스캇 등 다크호스 우승후보로 꼽히는 2명과 같은 조로 1, 2라운드를 치르게 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는 우즈가 매스터스에서 황제로서 부활한 것인지 여부와 ‘메이저 무관의 제왕’으로 불리는 현 시즌상금랭킹 1위 필 미켈슨이 마침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낼지 등이 세계 골프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이번 대회 최고 관심사들이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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