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이군 5월 졸업식서 ‘특별 금관’수상
미 웨스트포인트 육군사관학교에 재학하는 한인 크리스 이(한국명 승열·22·사진) 생도가 오는 5월29일 졸업 및 임관식에서 우등생으로 졸업하는 영예를 앉았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는 이 생도가 “4년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 지도력과 봉사활동이 우수한 생도에게 주어지는 ‘딘스 리스트’(Dean’s List)에 포함돼 졸업식에서 특별 금관(Gold Wreath)을 받는다”고 최근 발표했다.
세리토스에 거주하는 이원홍(51)·연옥(49)부부의 외아들로 중학교 1학년때 이민 온 이 생도는 사관학교에서 중국어와 원자력 엔지니어링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시애틀 소재 정보부대로 발령을 받았다.
이 생도는 “졸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신 부모님께 모든 영광을 드린다”며 “한국계 육군장교로서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장군까지 진급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스 알라미토스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던 이 생도는 고교시절 골프 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다이빙, 수영, 피아노 등도 수준급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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