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사망자 16명으로 늘어
이라크 최대 종파인 이슬람 시아파 저항세력이 10일 아르비엔야 성일을 맞아 3일간의 휴전을 선언한 가운데 미군의 공격용 아파치 헬기 1대가 11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저항세력에 의해 격추돼 승무원 2명이 또 사망, 지난 9일 이후 3일동안 미군의 사망이 16명으로 집계됐다.
미군과 연합군 대변인은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바그다드 서쪽지역에서 미군 헬기가 작전 도중 저항세력의 로켓 공격을 받고 격추됐으며 승무원 2명이 숨졌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대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미국은 이라크에서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면서 이라크에서 미군 사상자들이 지난주처럼 계속 발생할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우리가 이라크에서 하는 일은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이라크 전역에서 저항세력과 미군 사이에 충돌이 발생해 미군 약50명과 이라크인 600여명이 숨졌다. 지난해 3월 미군의 이라크 침공 이후 이라크에서 숨진 미군은 최소한 649명에 달한다.
한편 과격 시아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가 이끄는 ‘마흐디’ 민병대는 시아파 성지인 카르발라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폴란드 및 불가리아군 병력에 대한 군사행동을 12일 자정(현지시간)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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