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교회들, 특별행사 통해 부활 기쁨 나눠
부활절을 맞아 지역 교회들은 11일 일제히 특별 행사를 가지며,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안인권 목사)는 이날 오전 6시 4개 지역에서 동시에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를 가졌다.
루터빌의 순복음볼티모어교회(이영규 목사), 콜럼비아의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 서번의 사랑의 교회(김요한 목사), 실버스프링의 새소망교회(안인권 목사) 등에서 각각 열린 연합예배를 통해 참석자들은 지역 복음화의 불길이 예수의 부활과 함께 더욱 살아나기를 기원했다.
연합예배의 설교는 민석기, 송영선, 심종규, 김엘리야 목사가 각각 지역별로 맡았다.
송영선 목사는 ‘부활의 의미’ 제하의 설교에서 “십자가와 부활은 복음 그 자체이며, 이를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고 온 의미를 둘 때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송목사는 “예수 부활로 교회가 탄생했으며, 2천년간 교회를 지탱한 힘이 됐다”면서 “자신있게 부활을 증거하고, 견고하며 흔들리지 않고 주님의 일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한편 볼티모어 한인 천주교회(김용효 신부)는 8일과 9일 저녁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및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을 가진데 이어, 10일 밤 성토요일 부활 성야 미사, 11일 오전 예수 부활 대축일 대미사를 잇달아 거행했다.
이재욱 신부는 강론에서 “예수의 부활로 우리는 죄의 사슬을 끊고 궁극적인 구원을 받게됐으므로 부활을 기뻐하자”면서 “부활은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시작이자 현재 진행형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 신부는 “하느님은 부활을 통해 해방과 구원의 은총을 주고, 참된 삶의 의미를 가져다 줬다”면서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에 담고 세상을 힘차게 살자”고 강조했다.
이 성당에서 이날 18명의 신자가 영세를 받았다.
한편 이에 앞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이순근 목사)는 9일 저녁 수난 음악예배인 ‘십자가 상의 칠언’을 공연했다.
최경순씨가 지휘하는 이 공연에 소프라노 김경희, 테너 김영석, 베이스 최인달씨와 벧엘교회 찬양대가 출연하고, 벧엘 오케스트라와 이현아(피아노), 김명원(올갠)씨가 각각 반주를 맡았다.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린 후 한 일곱가지 말을 소재로 한 이 칸타타는 프랑스 파리의 음악가인 드보아가 1860년대 작곡한 곡이다.
콜럼비아 소재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는 5일부터 11일 부활절까지 고난주간 특별집회를 갖기도 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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