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교회(이영섭 목사)는 11일 저녁 설립 30주년을 기념한 부활절 음악예배를 가졌다.
미국의 성가 작곡가인 존 피터슨의 칸타타 ‘기적을 행하셨네’를 공연한 이 예배는 성기훈씨가 지휘하고, 김혜진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으며, 볼티모어교회 연합 찬양대가 찬양을 했다.
이 공연은 예수의 신성을 찬양하는 1부와 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노래와 함께 성극 ‘저 십자가 위에 귀하신 주의 어린양’으로 표현한 2부, 예수의 부활을 통해 권능을 노래한 3부로 나눠 펼쳐졌다.
지휘와 연출을 맡은 성기훈씨는 “이 작품은 예수의 피로 얼룩진 죽음과 부활의 메시지를 약 50분이란 짧은 시간내에 생생하고 진한 감동으로 압축시킨 명작”이라면서 “특히 곡중 삽입된 성극은 하이라이트 부분으로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음을 맞는 순간을 음악과 접목시켜 생생한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공연에 앞서 이영섭 목사는 “인류역사상 가장 복된 날이 부활 주일”이라면서 “죄와 어두움으로부터 부활하신 예수를 통해 마음을 활짝 열고 죄 값을 우리에게 돌려달라는 기적의 체험과 함께 부활의 소망을 안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자”고 설교했다.
한편 벧엘교회는 9일 저녁 수난절 음악예배로 드보아의 대표작 ‘십자가상의 칠언’을 공연했다. 이 공연에는 소프라노 김경희(피바디음대, 벧엘교회독창자), 테너 김영석(펜실베니아 맨스필드 음대 성악 교수), 바리톤 최인달(제임스 메이슨대 음대 성악 교수)와 벧엘 오케스트라 및 찬양대가 함께 출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마지막 말을 영적 음악으로 전달했다.
예수의 고난을 예고한 나오미의 고백을 가슴을 에이는 듯한 소프라노로 시작하는 이 곡은, “아버지 저들을 용서하소서. 저들은 뭘 하는지 모릅니다”라는 예수의 십자가상 첫 말씀으로 시작, “아버지 손에 내 영을 맡기나이다”라는 간절한 절규의 테너가 있은 후, “다 이루었다”하며 모든 고통을 견디어 승리하는 예수의 확신에 찬 말을 바리톤으로 끝맺었다.
칸타타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이순근 목사의 인도로 이 일곱 마디의 말씀을 토대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지형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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