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인사 면담 등 외교 일정도 소화…김대식·조정훈 동행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이 7일 국회에서 대화하며 이동하고 있다. 2026.4.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이번 달 중순 '친공화당' 성향 미국 비영리단체 초청으로 워싱턴DC를 방문한다.
8일(한국시간)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14일 출국해 16일까지 사흘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17일에 귀국하는 2박 4일 방미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미는 미 공화당 출신 인사들이 이끄는 비영리단체 국제공화연구소(IRI) 초청에 따른 것으로, 장 대표는 IRI 주최 간담회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는 내용을 비롯해 한반도 문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상·하원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과의 면담, 교민과의 간담회 일정도 추진되고 있다.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주) 의원, 공화당 소속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 미 연방의회 지한파 모임 '코리아 코커스'에서 활동하는 의원들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 지도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IRI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유명한 연구소로, 동북아 정세와 남북 관계 등 한국의 현 상황에 관심이 많아 보수 정당 대표를 초청한 것으로 안다"며 "장 대표가 직접 영어 스피치를 준비 중이며,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이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미 일정을 통해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한미동맹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보수정당 간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며, 미국 공화당과의 국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정부 일부에서 제기하는 (현) 정부의 잘못된 대북관 등 문제점을 논의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고 우리 경제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해결책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 측 인사는 "미국의 저명한 기관 초청으로 가게 됐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2박 4일 원포인트 방미 일정으로 다녀오려 한다"며 "실무적인 외교 일정만 소화하고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미에는 장 대표의 특보단장인 김대식 의원, 세계은행(WB) 근무 이력이 있고 당내 '미국통'으로 분류되는 조정훈 의원이 동행한다.
두 의원은 앞서 작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워싱턴DC에서 트럼프 행정부 인사를 비롯해 정계 인사들을 만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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