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하면서 얻은 이익을 사회 환원하는 차원에서 태권도 대회를 후원하게 됐습니다. 아무쪼록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주류사회에 한국을 알리는데 가장 좋은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보다 많은 한인들이 후원회에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6, 17일 커네티컷주 브리지포트 대학에서 열리는 제29회 ‘전미대학 태권도 챔피언십(National Collegiate Taekwondo Championship)’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플러싱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의 한범희 사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비즈니스에도 어려움이 많지만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서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파트너와 함께 후원을 맡게 됐다며 보다 많은 한인들과 주류사회 인사들이 참여하는 후원회가 결성돼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조직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전미대학태권도협회(NCTA), 전미태권도연맹(USTU)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리는데 16일에는 품세 대회, 세미나, 환영만찬 등이 열리고 17일에는 공식 개막식과 함께 겨루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남녀 8개 종목 겨루기 우승자는 내년 초 열리는 2005년 터키 유니버시아드대회 최종 선발전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이미 미 전역에서 약 300여명의 선수와 코치 등 관계자까지 약 500여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한범희 사장은 뉴저지한인태권도협회 이종철 회장과 서울 광성고 동기로 지난해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으면서 태권도와 인연을 맺었다. 유니버시아드에 참가해 보니까 태권도의 저변 확대로 많은 타민족 지도자들이 협회를 이끄는 등 한인 태권도인들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서 한인들이 태권
도를 후원해야 마땅하다는 생각에 앞으로 계속적으로 후원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의 파트너인 피터 메호프 사장을 이번 대회에 동참을 권유, 함께 참여하게 하기도 했다. 88년 미국으로 이민 와서 자동차 세일즈를 시작해 95년 플러싱 트라이스테이트 오토몰의 세일즈 매니저, 제너럴 매니저를 거쳐 99년부터 파트너십으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한 사장은 메호프 사장 등 타민족들도 태권도 후원에 참여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등 적극적이다라며 후원의 크고 작고를 따지지 말고 많은 한인들이 후원회에 동참해 태권도의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 718-539-1377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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