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참정권 힘쓸터”
<서울-김경원 특파원>
LA출신의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원이 강력한 경쟁자였던 한나라당 정태근 후보를 2,260표 차이로 누르고 3선 고지에 올랐다.
서울 성북갑에서 출마한 유 의원은 이날 개표 초반부터 정 후보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박빙의 승부를 겨루다가 결국 경쟁 후보보다 2.1% 높은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
유 의원은 40대 초반에 UC데이비스 법대를 졸업한 뒤 LA한인사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한국 정계에 진출, 국민회의 부총재와 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한미의원외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유 의원은 한국 국회에서 몇 안 되는 미국통 중 한명으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외교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유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직후 “LA 한인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17대 국회에서 재외동포 참정권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급히 개정된 재외동포법이 현실성 있게 수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국제의원연맹(IPU) 회의 참석 차 멕시코로 가는 유 의원은 한국으로 귀국하는 도중 LA에 들러 한인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유재건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주관하는 당선 축하 리셉션은 25일 오후 LA 한인타운의 옥스퍼드 팔레스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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