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DVD가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최근 뉴저지주 트렌턴에 있는 소버레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팝스타 브리트니 스퍼어스의 공연.
가수·그룹 앞다퉈 출시
음반업계 불황 활력소
가격 변동제 판촉 효과
가수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와 그룹 두비 브러더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콘서트 DVD를 최근 출반한 것이다. DVD 포맷으로 콘서트를 다시 내놓는 것은 가수들 사이에 요즘 큰 유행이다.
콘서트 DVD는 침체에 빠져 있는 레코드 업계의 유일한 활력소이기도 하다.
음반 판매를 집계하는 닐슨 사운드스캔에 따르면 올 들어 3월말까지 CD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 9% 상승했다. 이에 비해 뮤직 DVD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23%나 폭증했다.
뮤직 DVD의 인기는 지난해에 이은 추세로 작년 뮤직 DVD 매출은 2002년에 비해 거의 105% 늘었었다.
“이것은 분야별로 가장 큰 증가세의 하나다. 우리는 모든 스토어의 뮤직 DVD 공간을 최근 들어 확장했다”
타워레코드 남서부 지역 책임자 밥 페틀은 설명한다.
뮤직 DVD의 매출 증가는 미국내 DVD 플레이어 판매 증가추세를 앞지르고 있다. DVD 플레이어 등 하드웨어 판매량을 집계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DVD 플레이어 판매는 2002년에 비해 34% 늘었다.
현재 DVD 플레이어의 미국 가정 보급률은 50%를 상회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숫자는 올해 말까지 3분의2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VHS와 DVD를 비교하면 차이를 금방 알 수 있다. DVD는 VHS에 비해 화질과 사운드가 확실하게 좋다. 또한 DVD 디스크에 담을 수 있는 노래의 양과 시간은 VHS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도 많다”
페틀은 말한다.
뮤직 DVD의 가격 인하도 판매량 증가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10달러 이하의 DVD가 많고 이 가운데는 좋은 타이틀도 포함돼 있다.
음반업계는 얼마 전부터 변동 가격제를 채택하고 있다.
처음 출시됐을 때 보통 19달러로 책정되는 가격은 수개월이 지나면 14달러로 떨어지고 그 다음에는 다시 9달러로 인하된다. 이같은 변동 가격제는 뮤직 DVD에 대한 인기를 지속시키는 효과가 있다.
“콘서트 DVD를 포함한 뮤직 DVD 장르의 다양성도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어느 특정 장르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컨트리와 클래식 음악은 물론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재즈, 세계 각국의 음악도 앞을 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페틀은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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