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내사랑’ 몸매보다 연기로 승부 수정요구
‘수영복, NO!’
탤런트 한채영이 KBS 2TV 한중합작드라마 ‘북경 내 사랑’(극본 김균태·연출 이교욱)을 찍으며 수영복 장면에 대해 수정을 요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채영은 지난 2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경 내 사랑’을 촬영하던 중 대본에 나온 수영복 장면을 보고 발끈했다. 한채영이 발끈한 이유는 ‘수영복신’이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뛰어난 몸매를 지녔지만 한채영으로서는 노출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CF에서 굳어진 섹시한 이미지와 ‘예쁜 여자 연예인’이라는 느낌을 털어버리고 싶은 게 그녀의 바람이다.
한채영은 제작진에게 “수영복신을 수정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고 제작진은 이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수영복 장면은 웨이트트레이닝과 스쿼시를 하는 장면으로 바뀌어 촬영됐다. 한채영의 한 측근은 15일 “몸매보다 연기로 인정받고 싶은 한채영의 욕심 때문이었다고 이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채영의 요청에 따라 수정된 장면에서도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는 유감없이 드러난다. 짧은 소매의 티셔츠와 바지가 그녀의 늘씬한 각선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최근 베이징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한채영은 15일 ‘북경 내 사랑’ 초반에 방송될 장면을 찍기 위해 제주도로 갔다. 한채영은 제주 촬영을 마친 후 20일 서울로 돌아온다. ‘북경 내 사랑’은 5월10일부터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재원 jjstar@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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