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평안도민회는 6일 워싱톤 D.C. 벚꽃놀이 행사 겸 총회를 갖고 배시영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배 회장을 비롯한 평안도민 이산가족 5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플러싱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워싱턴 D.C.에서 화창한 날씨와 만발한 벚꽃을 즐기고 6.25 참전 기념관을 방문해 남북전쟁 참상을 되새겼다.
또 행사에 참가한 전성진 전 퀸즈중부한인회장은 참가자들을 위해 워싱톤 D.C. 벚꽃에 대한 유래를 강의, 더욱 의미 깊은 여행을 가능케 했다.일행은 워싱턴 D.C. 관광을 마친 뒤 오후 3시 이른 저녁 식사 후 뉴욕으로 돌아오면서 관광버스내에서 총회를 개최, 임기 2년의 회장직에 배 현회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도민회는 매 2년 평안남도와 북도 출신이 교체, 회장직을 맡도록 하고 있으나 회원들은 이날 이북5도민회 회장 당시인 2002년 전 미주에서 도민 100명이 한국을 방문한 행사에 미국대표로 선출된 점, 한미연합회를 발족시켜 미국이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전에 파병한 한인들 포함 미군의 무사 귀환을 위해 ‘노란 리본달기 운동’을 전개해 미주사회의 큰 호응과 동참을 이끌어낸 업적, 한인 밀집지역 플러싱에 한미합동으로 6,25 기념비건립 사업을 진행, 지난해 10월 한국의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뉴욕에 유치하는 등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는 각종 활동을 높이 평가해 또 다시 회장으로 추대, 당선시킨 것이다.
이와관련 배 회장은 16일 “안으로는 도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밖으로는 모범이 되어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세로 계속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회장은 오는 6월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뉴욕대표단을 이끌고 한국 이북5민민청 초청 모국방문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며 2세들을 위한 축구팀을 만들어 2세들의 도민회 참여를 유도하는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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