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부동산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부동산 조사기관 ‘데이터퀵’ 발표에 따르면 지난3월 LA와 오렌지 등 남가주 6개 카운티 중간 주택가는 전년 동기에 비해 23.3% 상승, 역대 최고인 37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LA카운티는 지난해 3월 29만달러에서 지난3월 37만5,000달러로 29.3%가 상승하면서 남가주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이밖에 벤추라(28.4%), 리버사이드(26.6%), 오렌지(23.1%), 샌버나디노(20.8%) 등 샌디에고(17.1%)를 제외한 5개 카운티가 모두 1년동안 2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보였다.
주택 판매량도 지난 3월 3만2,650채가 팔려 전년 동기 2만7,886채에 비해 17.1%가 증가하면서 데이터퀵이 집계를 시작한 지난 88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카운티별로도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니노 카운티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편 주택 가격의 초고속 상승으로 월 모기지 페이먼트 액수도 1년전 1,344달러에서 지난 3월에는 1,606달러로 19.5%나 증가,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퀵에 따르면 그러나 이는 이자율이 최고에 달했던 지난 89년보다는 낮은 것이다. 지난 89년 4월 월 모기지를 현재 가격으로 환산하면 2,070달러로 이같은 월 모기지를 내기 위해서는 이자율은 7.5%, 중간가는 47만9,000달러까지 치솟아야 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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