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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 뉴욕 훌륭한 어머니상 신사임당상에 고용신, 부인회상에 오영자, 예지원상에 우종란 씨가 각각 선출됐다고 뉴욕예지원&부인회(회장 이준자, 원장 이강혜)가 21일 발표했다.
또 뉴욕 훌륭한 아버지상에는 베이사이드의 김효극씨, 효부상은 김인숙, 효녀상은 이희숙씨가 뽑혔다.
시상식은 5월18일 오후 7시 플러싱 금강산 연회장 어머니날 행사에서 갖게된다. 다음은 각 선출자의 추천내용이다.
▲뉴욕 훌륭한 어머니 신사임당상 고용신(65)씨.
한국에서 약사였던 고용신씨는 75년도 도미, 남편이 82년도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4자녀를 밤낮으로 일하며 키웠다. 처음에는 운전을 못해 2.5마일 길을 걸어 출퇴근했으며 밤에는 일감을 가져와 바느질을 했다. 52세 나이에 미국 약사 면허 시험을 통과, 은퇴 전까지 컬럼비아 프레스비테리안 병원과 위스컨신주 재향군인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했다. 뉴저지 거주.
▲부인회상 오영자(65)씨
77년도에 도미, 이듬해 남편과 사별했다. 주위의 재혼 권유도 마다하지 않고 봉제공장 뒷일, 델리그로서리 경영으로 어려운 생활을 꾸려왔다. 세자녀를 훌륭하게 키워 장녀 오수경씨는 미 국무부 소속으로 유엔본부 비자 자문 외교관, 두 아들도 변호사, 엔지니어로 활동하고 있다.
▲예지원상 우종란(69)씨
남편 뒷바라지로 양계, 양돈, 농사일을 하며 가정을 꾸려오다가 85년 홀로 미국에 도미, 영주권을 어렵게 취득한 뒤 아들, 딸, 남편까지 차례로 초청하여 미국에서 자리잡을 수 있게 물신양면 지원했다. 우씨의 둘째 아들 이덕우씨는 어머니가 몰락한 일가를 훌륭하게 일으켜 세웠다고 밝혔다.
▲훌륭한 아버지상 김효극(56)씨
1990년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부인 간호는 물론 집안일을 14년동안 하면서 3남매를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부인 사고 당시 11세이던 큰딸은 뉴욕대 의과대학 졸업반이며 아들은 코넬대 졸업후 미시간법대에서 공부하고 있다. 작은딸은 타운젠드 해리스 고교에 재학중이다.
▲훌륭한 효부상 김인숙(53)씨
대구가 고향인 김인숙씨는 87년 도미, 세자녀를 양육하면서도 현 94, 92세인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고 있다. 셋째 며느리이지만 8년째 너싱홈에 있는 시어머니를 매일 찾아가 말벗이 되고 있으며 집에 오면 혼자 계시는 시아버지를 극진히 보살펴 주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훌륭한 효녀상 이희숙(58)씨
플러싱에 거주하는 이희숙씨는 결혼도 하지 않고 80세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35세 때 죽음의 고비를 맞았으나 어머니의 정성으로 건강을 되찾아 평생을 어머니만 모시고 살고 있다고 한다. 권사인 어머니 박을록씨와 이웃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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