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금융 투자 늘리고
모기지 이자 ‘락인’을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금리인상 불가피론을 제기함에 따라 단기금리가 ‘언젠가는’ 오를 전망이다. 이는 돈을 빌려쓰고 있는 소비자에겐 금융비용 상승을, 저축에 힘쓰는 투자자에겐 이자수익 증가를 뜻한다. 다음은 USA투데이가 23일 소개한 금리인상 시대 대비 요령.
■투자자 요령
▲단기금융펀드(Money Fund) 투자를 늘린다.
금리가 오를 때 이 상품의 수익률 상승폭은 은행 CD 이자율보다 훨씬 더 크다. 관리비용이 적은 펀드를 고르는 게 좋다.
▲투자에 시차를 둔다.
금리가 언제 오를 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따라서 똑같은 금액을 똑같은 상품에 투자하더라도 만기가 언제인가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1년 만기 은행 CD나 국채를 시차를 두고 여러 번 구입하는 게 현명하다.
▲상품의 만기를 다르게 한다.
지금 당장 투자를 해야 한다면, 만기가 6개월, 1년, 3년으로 다른 CD를 섞어 사는 게 낫다. 금리가 오르면 단기 CD를 수익률이 높은 상품으로 옮기면 된다.
■채무자 요령
▲모기지
지금 모기지 론을 신청하고 있다면 현재 모기지 금리 수준에서 락인(lock in)을 하는 게 급선무다. 금리가 떨어질 걸 기대하면서 더 미루다가는 손해볼 가능성이 크다.
변동금리 모기지(ARM)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 특정 기간동안 금리가 고정보다 낮으므로 덕을 볼 수 있다. 1년 ARM도 불안하다면, 최대 10년까지는 금리가 고정되다 이후에 변동으로 바뀌는 혼합형(Hybrid) ARM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크레딧 카드
연방기금 금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 변동금리 크레딧 카드를 쓰고 있다면 우대금리 인상에 따라 타격을 받을 듯 하다. 그렇다고 고정금리 카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도 은행들이 이런저런 명목으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피해갈 수 없다. 자격이 된다면 초기에 0% 금리를 인정하는 카드로 바꾸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자동차 대출
지금 차를 구입하려고 한다면 꾸물거리면 손해다. 우대금리가 오르면 자동차 대출 금리도 따라서 상승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제공하는 파이낸싱 조건이 이미 각박해지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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