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운영하는 대형 종합 샤핑센터 ‘할렘 몰’(대표 이종복·2110 Adam Clayton Powell Blvd.)이 맨하탄 할렘 최대 상권인 125가 지역에 문을 열고 24일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최근 주류 대형 유통업체들의 점포 개설 러쉬가 이어지고 있는 할렘 지역에 한인이 종합 샤핑센터를 개설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 면적은 총 1만1,500스퀘어피트 규모. 이동통신 대리점, 보석 가게, 일식당, 잡화가게, 음반판매점, 악세서리점, 선물용품점, 스포츠 웨어 및 남성·여성 의류점 등 모두 20여개의 업소가 입주, 고객들에게 원스탑 샤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샤핑센터의 특징은 수년 전부터 할렘에 불고 있는 메가스토어 바람과 렌트 급등으로 인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계 등 소수계 자영업자들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설립된 점.
이 때문에 샤핑센터 설립을 위한 초기 공사 때부터 지역 정치인은 물론 주민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이종복 사장은 수년 전부터 할렘 재개발과 함께 렌트가 급등하고 메가 스토어들이 우후죽순처럼 등장하면서 한인을 비롯한 소상인들이 할렘에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떠나고 있는 추세라며 소상인들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하던 중 할렘몰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24일 열리는 개장식에는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 버지니아 필즈 맨하탄보로장, 윌리암 퍼킨스 뉴욕시의원, 케이스 라이트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할렘몰의 오픈을 축하한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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