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예산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 됐다.
제레미 해리스시장은 이번 회계연도 동안 약 12억2천200만달러의 예산안을 제안한 상태며 시의회는 이보다 적은 11억9천900만달러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적게는 1천만달러에서 많게는 수천만달러의 예산을 놓고 해리스 시장과 시의회간의 논란이 뜨겁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안에 포함된 지출 및 수입원 내용 중 핫이슈는 비거주용 부동산의 세금을 7% 인상하는 방안(예상 액수 1천350만달러)과 3천여명의 시 공무원 임금인상안(690만달러), 하수도 보증금 재융자(1천만달러), 상업용 자산 매각(3천4백만달러), 상업용 쓰레기처리 비용(430만달러), 커브사이드 리사이클링 확장(270만달러) 등이다. 이중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세금인상 문제이다.
이는 세금을 높일수록 공무원들의 임금인상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내 비즈니스업계의 세금인상 반대 목소리도 적지 않아 시의회가 고심하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앤 고바야시 시예산위원장은 “1만 스퀘어피트 미만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세금인상을 면제해주거나 다른 방안으로 중소업체를 돕는 정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계연도의 시 예산안은 시의회의 최종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김현조기자>
마우이 카멜리온
생태계 파괴 우려
우이 마카와오지역에 카멜리온이 빠르게 번식을 하고 있어 생태계 파괴가 우려되고 있다.
카멜리온은 생태학적으로 괌의 갈색 나무뱀으로 비유가 될 만큼 조류에게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마카와오 지역에서 카멜리온이 처음 발견된 것은 2002년으로 그 당시 죽은 채로 발견됐었다.
그러나 이 지역에서는 현재 100여마리 이상의 카멜리온이 발견되고 있어 그동안의 제거 노력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우이에 서식하고 있는 카멜리온은 다양한 고도와 온도에 적응할 수 있으며 주로 새와 곤충을 잡아먹는다. 예멘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원산지로 18-24인치까지 자란다.
오아후 자동차 도둑
지난해 ‘소폭 감소
지난해 오아후의 차량 절도 건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놀룰루 경찰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차량 절도사건은 총 8천2백53건으로 2002년도 8천4백88건에 비해 3% 감소했다.
특히 이번 2003년 통계에는 차량 절도사건에 모페드도 포함됐기 때문에 실제 차량 절도사건은 더욱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차량 절도범을 체포하거나 차량절도 용의자를 파악한 차량 절도사건 해결 건수도 높아져 2002년의 1백29건에 비해 4백8건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 차량 절도의 경우 범인 검거율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나 절도 차량의 약 70%를 회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수차량의 20%는 좌석, 엔진, 타이어 등과 같은 일부 부품이 유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아후에서 차량 절도를 가장 많이 당하는 차량은 혼다 시빅, 도요타 캠리, 다지 램으로 오아후에는 이들 차량이 많아 부품 사용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반면 머세데스나 BMW 같은 고급 차종은 정교하고 기계가 전산화되어 차량 절도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호놀룰루 경찰서 자동차 절도 담당 핸크 노브리가 경감은 “차량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알람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그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항인 차문과 창문을 잠그고 키를 차 안에 두지 않는 것이 필수적인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와이의 차량 절도범죄는 2002년에 미전국 3위를 차지했으며 2003년 미전국 순위는 다른 주의 통계가 집계되는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이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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