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구호 기관 월드비전은 북한 용천역 가스폭발사고와 관련, 긴급 구호팀을 급파하고 본격적인 구호활동을 시작했다. 민간단체로는 최초로 북한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로부터 공식 구호 요청을 받은 월드비전은 현지에서 가장 시급하다고 요청한 담요 5,000장을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월드비전은 지난 26일 중국 단동에 긴급구호 사무소를 설치, 북한전문가로 구성된 긴급 구호팀을 급파했다. 긴급구호팀은 지난 98년부터 수십 차례 북한을 방문한 북한전문가 김은각 월드비전 농업기술자문 위원과 월드비전 북한 사업팀 이주성 팀장, 월드비전 국제본부 긴급구호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북한 민경련에서 공식 요청한 담요 5,000장은 중국 현지에서 구입, 27일 용천 현장으로 전달되며 추가 구호 요청에 대비해 대기하고 있다. 또 월드비전 국제본부는 구호물자와 구호비 지원을 위해 각국에서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계속되는 긴급구호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다.
월드비전에 긴급 구호를 공식 요청한 민경련은 그 동안 월드비전과 함께 북한의 식량난 해결을 위한 대규모 씨감자 생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온 기관으로 남북 농업분야에 공동협력사업을 꾸준히 해왔다.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피해동포 돕기 및 문의는 월드비전 코리아 데스크(P.O. Box 9716, Federal Way, WA, 98063)로 하면 된다. ▲문의; 866-625-1950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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