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소외 국가 없게. 북 공공 정보왜곡 말라
한국 외교통상부 문창국 국제기구 심의관은 유엔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공보국(DPI) 개혁 및 개편을 점검하기 위해 4월26일∼5월7일 열리는 유엔총회 공보위원회 제26차 회의에 참석, DPI가 유엔 공식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DPI가 추진하고 있는 유엔정보센터(UNIC) 지역화 계획에 48개 국가가 서비스로부터 제외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또 네티즌들의 유엔 웹사이트 접속이 2000년에 16억 차례에서 2003년에 21억 차례로 증가한 사실을 상기시킨 뒤 한국은 DPI가 웹사이트의 언어 능력을 강화하고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일원화하는 노력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김창국 차석대사는 일부 국가들이 공공 정보분야에서 뒤지고 있는 특정 국가들을 표적삼아 매스 미디어를 동원한 심리 전쟁(Psychological Warfare)를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차석대사는 DPI는 이같은 공공 정보의 왜곡과 오도 행위를 문제 삼고 개발 도상국의 주요 관심사인 경제, 사회 개발을 포함한 지속적인 개발과 빈민 퇴치 등 우선 개발 문제에 대한 취재와 정보 보급 활동이 높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토쉬로 오자와 대사는 일본이 유엔분담금 순위 2위이자 도쿄의 UNIC 활동을 위해 매년 20여만달러를 지원하고 있음을 강조한 뒤 도쿄의 UNIC에 대한 DPI의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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