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중 20%만 합격
▶ 작년 14만명... 98년 비해 50% 늘어
미국 대학들이 지원생들을 대기자 명단에 올리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른바 ‘대기 학생’들이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기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미래의 계획표를 짤수가 없다는 지적이다.
대기자 명단은 근래 명문 사립대뿐 아니라 주립대학 가운데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조지아대학의 경우 올해부터 처음으로 1,000명의 지원자들을 대기자 명단에 올렸고 오클라호마 대학은 3년 전부터 타주 지원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대기자 명단 제도를 올해부터 오클라호마 학생들에게도 확대했다.
칼리지 보드에 따르면, 지난해 14만4,000명의 지원생들이 대기자 명단에 올라 1998년에 비해 무려 50% 증가한 것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미국 경기가 불확실하고 여러 대학에 복수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면서 이같은 추세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학측 입장에서는 합격자 가운데 진학하는 학생이 예상보다 많으면 정원을 초과하고 또 이를 적게 추정하면 정원에 미달할 위험이 있는데 대기자 명단은 이에 대한 완충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오른 학생들은 결국 5명중 1명꼴로 합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교 카운슬러들은 대기자 명단이 더 흔해지면서 학생들에게 조언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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