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본토보다 부채율 증가세
그러나 신용점수는 더 좋아
2001년 미전국 가구 당 신용카드
평균 부채 1만2천달러, 10년전과 비교 53% 증가
하와이 가계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신용카드로 인한 빚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한 가구당 약 8천5백달러의 신용카드 부채를 떠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신용카드 부채 문제는 하와이뿐 아니라 미 전국적인 것으로 경제회복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신용카드 회사의 무분별한 카드 발급과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사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특히 신용카드 사용자 중 절반에 가까운 49.3%의 하와이 주민들이 2개 이상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본토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다행히 하와이 가구 당 신용카드 부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도 이자율을 좌우하는 신용점수는 본토와 비교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와이 주민들이 제때 카드 빚을 갚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조사결과 본토보다 하와이 주민들의 카드 연체율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하와이의 개인파산 비율도 낮아 전국 50개 주 가운데 32위에 랭크 되어 있다.
지난 2001년 미 전국의 한 가구 당 신용카드 평균 부채는 1만2천달러로 10년전과 비교해 무려 53%나 증가했다. 또한 부채가 5만~10만달러에 달하는 높은 빚을 떠안고 있는 가구의 비율은 10년새 75%나 증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가계부채의 증가는 소비의 위축을 가져와 미국 경제성장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더구나 금리가 다시 오를 경우 신용카드 빚 등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 문제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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