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롭 오픈 2연패 도전
한국선수 19명 대거 출전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 박지은이 미켈롭 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통산 5승 경력의 박지은은 아직 2연패에 성공한 적이 없다.
지난 3월말 LPGA투어 데뷔 5년만에 메이저 대회 챔피언의 꿈을 이룬 박지은은 6일부터 4일간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스파 코스(파71·6,285야드)에서 열리는 대회의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 대회서 3라운드를 끝으로 선두에 오른 뒤 “주니어 골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마지막 날 단 한번도 리드를 날린 적이 없다”며 ‘역전불허‘를 자신했다가 큰 코 다칠 뻔했지만 최종 18번홀에서 20피트 파펏을 떨구는 승부사의 면모를 보여주며 서든데스 연장전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던 공동 2위 3명을 실망시켰다.
이 대회는 지난해 24만달러였던 우승상금이 33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과의 격차를 더 크게 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박지은은 올해 첫 6개 대회서 메이저 대회 우승에 준우승 2차례 등 ‘탑10’에만 4차례 입상, 시즌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서 소렌스탐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LPGA 코리아’의 우승후보는 박지은만이 아니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박세리가 배수진을 쳤고 ‘땅콩’ 김미현도 계속 우승권을 맴돌고 있다. 이정연도 첫 6개 대회서 2번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이에 ‘전국구 스타’ 미셸 위(14)도 가세한다. 떴다하면 소렌스탐보다 더 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미셸 위는 올해 이미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19위,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그밖에도 안시현, 정일미, 한희원, 장정, 전설안, 강수연, 김초롱, 김주연, 김수영, 김영, 문수영, 박희정, 송아리, 양영아 등 이번 대회에 모두 19명을 내보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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