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대학 재학생 74명으로 축하행사 가져
인랜드교회 부설 인랜드 에버그린 대학(학장 최병수 목사) 개교 1주년 기념잔치가 어머니날인 9일 오후 6시 인랜드교회 내 에버그린 대학 친교실에서 열렸다.
최병수 학장은 “1년 전 주위의 염려 속에 출범했던 에버그린 대학이 노인 학생들의 배움을 위한 열기에 힘입어 활기찬 항해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여호수와 14장6절을 인용해 “배움의 길에는 나이가 제한이 없다”는 내용의 설교를 했다.
학생대표 유범희씨는 40여명으로 시작한 에버그린 대학이 72명으로 늘어났다며 교사진과 자원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표했다. 정요한 은퇴목사도 처음 컴퓨터를 배우기 위해 입학했으나 배움의 길이 너무 좋아 석사, 박사과정까지 마쳐야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장명복씨와 아들 장현필, 장혜란씨 부부의 축가 인랜드 찬양무용팀의 축하공연 등에 이어 계속된 학예회에서는 노재정씨의 노래, 노재정, 김웅길씨의 사행시 짓기, 안영자, 신혜윤, 이정섭, 박예숙, 한명숙, 김옥임씨 등 영어반 학생들의 영시 낭송, 율동반 학생들의 율동찬양, 지윤자씨 등의 가야금창 등의 순서가 있었다.
인랜드 에버그린 대학은 만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오후 2시 수업을 하고 있으며 선한 사마리아팀으로 불리는 봉사자들이 차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인랜드 에버그린 대학 후원회를 새로 결성하고 후원회장에 이광환씨(한의학 박사, 경산한의대 이사)를 선출했다.
이광환 후원회장은 에버그린 대학 노인 학생들이 안정된 분위기 속에 향학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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