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뉴욕 증시는 조기 금리인상과 이라크 사태 등에 관한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다우존스 지수가 5개월여만에 10,000포인트 밑으로 떨어지는 등 주요 지수들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127.28포인트(1.26%) 하락한 9,990.02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의 10,000포인트 붕괴는 지난해 12월10일 이후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21.89포인트(1.14%) 떨어진 1,896.07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1.57포인트(1.05%) 빠진 1,087.13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 폭락세에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장 중반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일면서 나스닥 지수의 반등시도가 있었으나 곧 재하락으로 이어졌다.
파산 기업 월드컴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을 제기 당한 시티그룹이 26억5,000만달러를 지급키로 하고 소송을 마무리짓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업체 주가는 2.80% 하락했다.
거래소에서는 거래량이 거의 20억주에 이를 정도로 거래양상이 매우 활발했고 나스닥 거래량도 18억7,000만주로 적은 편은 아니었다. 거래소에서는 전체 종목의 87%, 나스닥에서는 74%가 하락세를 보였을 정도로 장세는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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