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탱크’ 최경주, ‘땅콩’ 김미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모두 각자 출전한 대회서 선두에 1타 또는 2타차 출발을 끊어 기대를 부풀렸다. 최경주는 유럽투어(EPGA) 겸 아시아투어(APGA) BMW 아시안오픈, 우즈는 PGA투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각각 선두에 1타차로 추격하며 우승 사냥에 나섰고 김미현도 LPGA투어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섰다.
<이규태 기자>
◆김미현, 시즌 첫 승 ‘청신호’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김미현은 13일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밴더빌트 레전드 골프클럽(파72·7,190야드)에서 벌어진 프랭클린 아메리칸 모기지 챔피언십(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선두 낸시 스크랜턴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아니카 소렌스탐, 박세리, 박지은 ‘빅3’가 불참한 가운데 1타 앞선 2위 스테이시 파라마나수드 등 선두권이 대부분 우승 경험이 없거나 중위권 랭커로 채워져 시즌 첫 승 전망은 밝은 편이다.
이밖에 박희정이 김미현에 1타 뒤진 공동 7위로 출발했고 한희원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상위권 입상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그러나 신인왕을 노리는 송아리는 1오버파 73타를 쳐 김영과 함께 공동 50위권에 그쳤고 전설안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하위권으로 처졌다.
◆우즈 3위, 진 박 26위 선전
PGA투어 EDS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에서는 타이거 우즈가 첫날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번째 우승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최경주가 불참한 한국은 ‘루키’ 케빈 나가 공동 99위까지 쳐졌지만 대신 진 박이 공동 26위로 선전했다.
같은 날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TPC(파70·7,017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7개를 골라내며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친 J. L. 루이스, 피터 로너드와 단 1타차.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비제이 싱(피지)은 2언더파 68타를 기록, 진 박이 속해 있는 공동 26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최경주, EPGA 2번째 우승 향해 힘찬 출발
유럽프로골프(EPGA) 2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는 13일 중국 상하이의 톰슨푸동 골프장(파72·7,300야드)에서 벌어진 BMW 아시안오픈(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그렉 노만 등 3명과 함께 선두 사이먼 다이슨(영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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