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출전 마버리·제임스 등 선발
키드·앨런등 테러 우려로 출전 포기
스테판 마버리가 제이슨 키드 대신 올림픽에 출전한다.
뉴욕 닉스의 포인트가드인 마버리는 미국 대표팀으로 이번 여름 그리스에서 열리는 아테네 올림픽에 참가한다. 마버리는 불참 의사를 밝힌 키드의 교체 멤버로 출전하는 것이다. 키드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 미국팀의 우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마버리의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마버리와 함께 피닉스 선스의 션 매리언 올해 NBA 신인 선수상을 수상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도 팀에 초청했다.
NBA 스타 플레이어들 가운데 일부는 부상 회복 혹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 테러 위험을 우려하는 선수들도 있다.
“대회 안전이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다. 올림픽이 의미깊은 스포츠 이벤트이고 나라의 명예가 걸린 것이지만 보다 더 심각한 일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계는 긴장이 최고조를 이루고 있고 사람들은 나라를 위해서 죽어가고 있다”
키드는 테러 위협에 언급, 최근 이렇게 말했다.
“아무리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위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첫째 농구가 인기 스포츠이고 둘째는 우리가 미국팀이기 때문이다”
뉴저지 네츠의 리처드 제퍼슨도 대표팀에 초청됐고 케년 마틴도 지난 여름 대표팀 선발전에 참가한 후 선수 명단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마틴은 대표팀 합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키드와 레이 앨런이 이미 대표팀 출전을 거부했고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트레이시 맥그래디와 마이크 비비도 팀 합류를 우려하고 있다.
제퍼슨은 일부 선수들의 대표팀 합류 거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그건 각자의 결정 사항이다. 아기의 출산도 중요하고 결혼도 중요한 문제다. 하지만 아이도 없고 결혼할 계획도 아직 없는 내게는 올림픽 출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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