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자신이 없는 가정과 자녀들은 무의미
죄의식 갖지 말고 어머니 자신을 위한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먼저 챙겨라
가정에서 주부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가 예전과는 다르다고 하지만 여전히 아내, 어머니라는 여성의 역할에는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모성애, 아내의 사랑이라는 사회적인 역할기대에 따르는 무언의 압력과 희생의 강요로 피해를 당하는 여성들을 위해 최근 미국내 가정의 주부, 어머니들을 위한 시간관리에 관한 책을 저술한 트레이시 모랜드작가는 몇가지 조언을 전하고 있다.
작가는 2살,4살의 자녀들을 키울 당시 자신은 웬지 모를 이유로 매일 울고 싶었다고 회상하며 자녀들을 사랑하고 작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면서도 뭔가 잃은듯한 기분으로 언제나 우울했던 자신의 체험을 분석, 미국내 어머나들에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의 이름보다 아이의 어머니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하는 주부들의 경우 대부분 자신의 자아를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우울해 하고 있고 이러한 자아를 찾기 위해 여성들은 지금부터라도 조금은 이기적인 다부진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즉 주부들의 하루 일과에서 자신만을 위한 ‘어머니시간(Mommy time)’을 가져야 한다는 것인데 자신을 먼저 돌본후에 다른 가족들을 돌보는 것이 결코 이기적인 것이 아니고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족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바른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작가는 그 좋은 예로 비행기를 타고가다 비상사태를 만났을 경우 자신부터 산소호흡기를 제대로 착용한 후 가족들을 돌보는 것이 더 많은 가족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바른 사랑의 방법임을 일깨워 준다.
특별히 첫 아이를 키우고 있는 어머니들의 경우 낮잠을 효과적으로 자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또 언제나 다람쥐 체바퀴도는 생활에서 탈피해 1년에 한번정도는 집을 떠나 여행을 하는 것이 주부들의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것인데 경제적인 여유가 어렵다면 하루 이틀이라도 집이 아닌 호텔에서 머물며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가져 볼 것을 권하고 있다.
많은 주부들이 아이들과 또 남편과 함께하지 않는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는데 느끼게 되는 죄의식 역시 어머니만의 시간을 내는데 걸림돌임을 강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소 이기적인 마음도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즉 어머니가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온 가족이 결국 행복해진다며 어머니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한 자아개발에 가족들이 협조해야함을 아울러 강조한다.
자신들만의 시간을 갖기 원하는 어머니들을 위한 작가의 조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처음부터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라 부작용이 크다. 일주일에 한번 혼자 걷거나 하루에 몇분동안 혼자있는 시간을 마련하는등 처음에는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하라
2. 미장원에 가거나 치과에 가는등 자신만을 위한 일정표를 달력에 표시하라.
3.자녀들보다 조금 먼저 일어나 커피를 마시거나 독서나 요가를 하는등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라.
4.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독서나 공예품을 만드는등 자신을 위해 뭔가를 시작하라.
5.어머니들만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회나 지역사회 강좌에 참석해보라
6.대학강좌나 취미생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교양 강좌등을 등록해 정기적으로 집을 나갈 수 있는 일정을 만들어 보라
7.자녀들과 더불어 이웃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라. 자녀들도 돌보고 이웃과 사귈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
8.일주일에 한번 최소한 저녁시간에 아내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남편과 협상해 보라.
9.어린이들을 돌보아주는 스포츠센터를 찾아 정기적인 운동을 실천해 보라.
10.당신의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여러분 가족을 교육시킬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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