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원/VA
파리가 괴롭히면 우리는 파리채로 사정없이 잡는다. 그리고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파리도 사람의 목숨을 구해주는 경우가 있다.
태평양의 어떤 섬에서는 특정한 물고기를 잡으면 배를 갈라서 밖에 내놓는다. 그리고는 파리가 떼로 달려들면 이 생선을 가지고 들어와 날로 먹거나 요리해 먹는다.
그러나 파리가 달려들지 않는 생선은 내다 버린다. 이 생선에는 독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파리도 소중한 존재임을 알수가 있다.
지금 이라크 전쟁에서 죽어가고 있는 미군 병사나 민간인의 숫자를 미국 정부는 거의 매일 정확하게 발표하고 있다.
이제까지 발표된 바로 미국의 전사자는 800명에 다다르고 있다. 그러나 나는 한번도 정부기관의 발표로나 언론기관의 보도에서도 이라크의 군이라던지 민간인의 사상자 수를 종합해서 발표한 것을 들어 본적이 없다.
도대체 지금까지 이라크의 군인들은 몇 명이나 죽었으며 민간인은 몇 명이나 죽었으며 여자나 어린아이들은 몇 명이나 죽었는지 알길이 없다.
물론 전쟁은 승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만 적국의 국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이나 희생을 우리는 알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도 사람이기 때문이다.
전쟁은 꼭 필요하다면 할수도 있겠지만 어떤 특정인의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한다던지 허구의 정보를 내세워 기만의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미군들이 하루라도 빨리 이라크에서 철수하기 바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