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톤스의 5차전 승리를 이끈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32번)이 동료 찬시 빌럽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해밀턴 33득점 페이서스 꺾고 3승2패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이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한 발 앞으로 끌어올렸다.
피스톤스는 30일 인디애나폴리스의 컨세코필드하우스에서 NBA 플레이오프 동부 결승 시리즈 5차전에서 해밀턴(33점)에 힘입어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83-65로 완파했다.
이로써 피스톤스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전적 3승2패로 페이서스(2승3패)에 한 발짝 앞서게 됐고 홈 코트에서 열리는 6차전에서 14년만의 ‘NBA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두 차례나 부러진 코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 마스크를 쓰고 나와 마스크맨’이 된 해밀턴은 이날 야투 22개 중 12개를 적중시키고 자유투도 8개를 모두 집어넣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해밀턴은 특히 팀이 3점차로 쫓기던 2쿼터 초반 위기상황에서 집중포화를 가동하기 시작, 전반 막판까지 12점을 몰아쳐 승부의 물꼬를 피스톤스 쪽으로 돌렸다.
피스톤스는 이후 라쉬드 월리스(22점·8리바운드)가 득점을 주도하며 여유 있게 리드를 지켜냈고 경기 종료 1분50초를 남기고 해밀턴이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 이날 피스톤스는 상대 슛 성공률을 33%로 묶는 짠물 수비로 적지에서 2번째 승리를 따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고 5시간을 달려온 디트로이트 팬들은 “LA를 꺾어라”를 외치며 열광했다.
한편 페이서스는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저메인 오닐이 11점에 그쳐 3패의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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