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주/VA
미국에서는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주 친근감이 있고 관계를 돈독히 하는 방법이 된다. 그래서 많은 이민자들이 아예 미국이름을 가지려고 한다.
그런데 요즘의 추세를 보면 예를 들어 미국 주류사회의 젊은 흑인들은 흑인 전통을 중시해 이름을 독특하게 가지려고 한다. Karambazokuka, Kareem Abdul Jabbar, Jaruranza 등이다.
이런 추세를 볼 때 우리가 꼭 미국이름을 가져야 미국에서 통하는 것이 아니구나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도 미국사람이 이름을 물어보면 그냥 한국이름을 말해주는 것이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나도 미국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름을 잊어버리고 헷갈릴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 요즘은 그냥 한국 이름을 쓰려고 한다.
이민생활에서 이름을 바꾸어야만 살 수 있단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미국사람을 만나더라도 한국이름을 말했으면 한다. 부르기가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의 귀하고 소중한 이름을 말해주는 것이 인스턴트 식품 같은 이름을 말해주는 것 보다 훨씬 나을 것이다.
요즘 이름을 날리는 한국 선수들 중 한국 이름을 쓰는 사람이 많이 있다. 박찬호, 박지은, 박세리, 홍명보 등. 우리도 우리 고유의 한글이름을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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