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6일 1번홀에서 첫 드라이브샷을 지켜보고 있다.
탱크‘뒷심부족’5위
메모리얼 토너먼트 시즌 4번째 ‘탑 5’
어니 엘스 우승
고감도 퍼팅으로 무장한 ‘빅 이지’(Big Easy) 어니 엘스가 비 메이저대회 가운데 1급대회로 꼽히는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525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리며 시즌 첫 승의 기대를 부풀렸던 최경주는 마지막날 타수가 제자리걸음을 하며 5위를 차지, 올해 5번째 ‘탑10’이자 4번째 ‘탑5’에 오르는데 만족해야 했다.
엘스는 6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의 뮈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26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후반 9홀에서 퍼팅수를 11개로 끝내는 고감도 마무리를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프레드 커플스와 타이거 우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기록하며 PGA 투어 통산 14승째를 따낸 엘스는 우승 상금 94만5,000달러를 보태 상금랭킹 3위(307만1,125달러)에 올랐고 세계 랭킹에서도 비제이 싱을 제치고 2위로 올라갈 것이 확실시된다.
우즈는 이날 초반 특유의 호쾌한 샷이 살아나며 3타를 줄여 엘스를 압박했으나 후반들어 드라이버 난조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한채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머물렀고 막판까지 엘스를 따라붙은 커플스는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4타로 엘스에 4타 뒤진 2위에 올랐다.
한편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 엘스를 2타차로 바짝 쫓으며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최경주는 이날 5번과 15번,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보기도 3개나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단독 5위를 기록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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