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T 휴대폰 CF 섹시 카리스마 발산
어느 멋진 바. 섹시한 눈빛을 던지는 그녀. 바로 박지윤이다.
아뿔싸! 그 유혹의 눈빛을 견디지 못하고 애써 피하려는 상대남의 당황스러운 몸짓 아닌가. 이어지는 남녀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 마침내 결단을 내리는 도발적인 유혹녀. 박지윤이 남자를 탁자 위에 눕힌다. 이때 흐르는 카피 한마디.
‘눕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앗? 힘자랑하던 남자들의 얘기가 아니라 2004 도발적인 유혹녀의 외침이었다.
무슨 얘기일까. 다름아닌 KTFT(KTF Technologies) 휴대전화 단말기 EVER의 ‘디카 슬라이드 편’ CF. 슬라이딩 휴대전화 단말기에 디카처럼 찍을 수 있는 카메라폰을 결합시켜 감각적인 젊은층의 트렌드를 반영한 CF인 셈이다.
특히 남성에게 먼저 접근하는 적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반영,광고 속 여성상이 달라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홍대 클럽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댄스곡 ‘From Disco To Disco’를 BGM으로 활용한 점도 돋보인다.
EVER의 전속모델 박지윤은 이번 촬영에서 광고 컨셉처럼 상대남을 ‘확실하게 쓰러뜨렸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노래 ‘성인식’의 섹시댄스로 선보였던 특유의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이번 광고에서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더욱 재미난 사실은 그녀의 눈빛에 무너지는 CF 속 상대남이 ‘박카스’ CF의 ‘바른생활맨’이라는 점. ‘박카스-첫 출근’ 편에서 조그만 회사지만 크게 키우겠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최성준이다. 박지윤의 섹시한 매력에 눌린 그는 그녀가 쓰러뜨리기도 전에 스스로 넘어지는 바람에 여러 차례 NG를 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이번 광고에서 세련된 외모로 쿨가이(Cool Guy)로의 변신에는 성공했지만 속내는 여전히 ‘바른생활맨’이란 칭찬 아닌 칭찬(?)을 들어야 했다는 전언이다.
/스포츠투데이 최윤정 anemone@sport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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