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 샷 그린에 사뿐… 퍼팅도 맘먹은대로 쏙…
케빈 나, 컷 탈락 고배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PGA투어에 복귀한 프레드 커플스가 뷰익클래식(총상금 525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단독선두로 나섰다.
커플스는 11일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컨트리클럽(파71·6,783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내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 SK 텔레콤오픈에 최경주와 함께 출전했던 커플스는 본무대 복귀전인 지난주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이틀 동안 선두권을 달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커플스는 이날 드라이브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아이언샷이 대부분 그린을 적중시킨 데다 장기인 퍼트가 살아나면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냈다. 반면 1라운드 선두였던 비제이 싱은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133타로 커플스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프레드릭 야콥손과 루크 도널드가 싱과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이뤘고 어니 엘스는 2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부상으로 3주를 쉬고 투어에 컴백한 케빈 나(20·상욱)는 이날 2오버파 73타로 부진, 합계 3오버파 145타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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